공지사항

'한국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로 명칭변경

도래샘 0 6,470 2015.11.03 16:11
'한국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로 명칭변경
자기권리주장, 자립지원, 문화예술, 국제교류, 자조모임, 의사소통 지원사업 추진
 
조응태 기자 icon_mail.gif 기사입력  2015/10/06 [05:30]

[한국NGO신문] 조응태 기자 = 한국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회장 김성조, 이하 지적발달협회)는 지난 7월 27일 전체의견을 모은 임시총회에서 한국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로 협회 명칭변경을 의결하고, 9월 9일 보건복지부로부터 협회 명칭 변경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협회측은 “이번 한국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로의 명칭 변경은 2015년 5월 20일 제정된 『발달장애인 권리보장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의 발달장애인의 의사를 최대한 존중하고 발달장애인의 권리 보호라는 법 제정 취지에 부응하여 발달장애인의 자기결정권을 존중하여 발달장애인의 완전한 사회참여에 기여하기 위함이다”고 밝혔다.

지적발달협회는 전국 14,213명의 회원이 전국 15개 시도협회와 95개 지부, 33개의 지적장애인자립지원센터, 서울특별시발달장애인복지관 등 총 110개의 산하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47년간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을 위한 사업을 수행해 오고 있다.

지적발달협회는 1968년 보건복지부로부터 사단법인 허가(제2호)를 받은 이래 지적장애인과 자폐성장애인을 위한 복지증진과 권익옹호사업을 수행해 왔으며, 그 동안 협회 명칭은 몇 번의 변경과정을 밟아 왔다.

1993년에 장애인복지법이 개정되면서 정신박약이 정신지체로 바뀜에 따라 한국정신지체인애호협회로 변경하였고, 2007년에는 정신지체가 지적장애로 변경되어 한국지적장애인복지협회를 지금까지 사용하였다.

협회 회원 구성은 지적·자폐성장애인과 그 가족, 일반시민 회원으로 구성되어 회원 중 지적장애인 1,292명, 자폐성장애인 198명, 지적장애인 가족 138명, 자폐성장애인 가족 286명으로 당사자 및 가족회원이 2,816명으로 전체의 19.8%이며, 지적장애인과 자폐성장애인을 포괄하여 자기권리주장, 자립지원, 문화예술, 국제교류, 자조모임, 의사소통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이러한 상황에서 『발달장애인 권리보장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 제정됨에 따라 발달장애인과 가족 회원들이 협회 명칭 변경을 희망하였으며 지난 총회에서 격론 끝에 지적장애와 자폐성장애를 포함하는 한국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로 명칭을 변경하게 됐다.

한국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는 발달장애인 당사자 중심 사업에 대한 회원들의 요구와 발달장애인 권리보장법의 취지를 살려 다음과 같이 활동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첫 번째, 지적장애인과 자폐성장애인 당사자들의 협회 운영 참여를 확대할 것입니다. 이미 정관 변경을 통해 협회 임원 중 전국 단위의 발달장애인 자조단체 등에서 추천된 자로 발달장애인 이사 2인(부회장 1인 포함)의 실제적 참여를 기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발달장애인 당사자의 의견에 더 많이 귀 기울이겠다.

두 번째, 지적장애인과 자폐성장애인 당사자들의 자기결정과 권리옹호를 위한 사업을 확대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협회 정관의 목적사업에 후견활동 지원, 의사소통 지원사업을 포함하였으며, 전국 단위의 자조모임 활동 지원, 자기권리주장사업을 확대한다.

세 번째, 지적장애인과 자폐성장애인 당사자들의 자립생활 지원사업을 확대할 것입니다. 협회 정관의 목적사업에 발달장애인 자립생활지원을 포함하였으며, 전국 32개 지적장애인자립지원센터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갈 것입니다. 그리고 발달장애인에 특화된 시설로서 장애인복지법 내 장애인복지시설 유형에 포함시켜 발달장애인의 자립생활지원의 산실이 되도록 할 것이다.

네 번째, 지적장애인과 자폐성장애인들은 장애인복지 서비스 현장의 전문가들을 지원하는 사업을 확대할 것입니다. 발달장애인들은 이미 장애인복지실천 현장의 주 고객으로 자리잡았습니다. 발달장애인들을 위한 지원서비스를 수행하고 있는 현장의 전문가들을 위해 발달장애인의 이해, 의사소통 지원, 사람중심계획 수립 등 당사자 중심의 실천에 전문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교육․연수 사업을 확대할 것이다.

다섯 번째, 발달장애인 권리옹호와 지원 사업 확대를 위한 대국회, 대정부 정책건의, 관련기관 연대 활동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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